생후 3주 된 신생아의 뱃속에서 무려 8명의 태아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태아는 '태아 속 태아'로 불리는 기생 쌍둥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도 매체 NDTV 보도에 따르면, 인도 자르칸드주의 한 사립 병원에서 여자 아기가 태어났다.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의 배는 임신한 듯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있었다.
8 Fetuses Found In Abdomen Of 21-Day-Old Baby In Ranchi In Rare Case https://t.co/yIoCwio4RG pic.twitter.com/Ypdpju5xmL
— NDTV (@ndtv) November 4, 2022
최초 진단에서 낭종 또는 종양을 발견한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권했고 정밀 검사 결과, 아기의 복부에는 무려 8명의 기생 태아가 있었다. 태아의 크기는 3~5㎝ 정도로 복부 낭종 내부에서 발견됐다. 병원 측은 태아의 발달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약 90분간의 응급 수술 끝에 기생 태아는 모두 제거됐고, 아기는 수술 후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기생 태아는 수정란 분열 이상의 원인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도태돼야 하는 분리된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는 현상이다. 1808년 영국 의학저널에 처음 기록된 기형종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50만분의 1로 매우 드물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200건 이상 보고됐다.

일반적으로 기생 태아 배아 개수는 1~3개이지만, 8개의 배아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장은 "드문 사례이기에 국제 학술지에 실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