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베토벤'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돼 뮤지컬 팬들 관심을 끌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8일 '베토벤'에 캐스팅된 배우들 명단을 공개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꼽히지만,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연인 안토니를 만나 세상을 다시 보게 되고, 청력을 잃고도 강한 의지로 예술가의 길을 걸어가는 루드비히를 연기한다.


그의 운명, 연인 안토니 브레타노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맡는다.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기 전 진행된 정략결혼으로, 안온하지만 공허한 삶을 살던 중 루드비히를 만나 그동안 갈구했던 삶의 의지와 열정을 발견하게 되는 안토니의 이야기를 전한다.
형의 천재성을 동경한 루드비히의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역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이 확정됐다. 성공이 삶의 목표인 은행가 프란츠 브렌타노는 ▲박시원 ▲김성민이 맡는다.
프란츠 브렌타노 동생인 베티나 브렌타노는 ▲전민지 ▲최지혜가, 변호사 밥티스트 피초크는 이정수가 연기한다.

엄홍현 EMK 대표 겸 '베토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캐스팅과 관련 "뮤지컬 '베토벤'은 모든 창작진이 함께 모여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기 가진 노하우의 최대치를 공들여 준비해온 대작"이라며 "작품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인업이 공개되자, 뮤지컬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팬들은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박 캐스팅입니다. 무조건 봐야겠습니다", "박효신, 조정은이라니... 이거 실화인가", "은토벤", "카이...나 울어", "캐스트 미친 거 아니야?", "티케팅 이거 가능한 캐스팅입니까...", "내년엔 이거다", "전율이 흐르네요", "이건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네티즌은 "보러 가야지", "박은태 조정은 드디어 재회하네... 꼭 본다", "티케팅 꼭 성공해야지", "와 너무 보고 싶다", "제발 나 갈래"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음악가로서 면모와 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년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