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가 롤드컵 우승 소감을 남겼다.

데프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까 꿈이 아니라는 게 실감이 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데프트는 "매일매일 '너는 우승 할 수 없다, 부상 이후로 끝났다, 나이가 많아서 끝났다'는 많은 얘기들을 보면서 당신들이 틀렸다고 말할 자격을 갖추는 데까지 10년이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팀의 우승이 저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께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올 한해 정말 재밌었고 분에 넘치는 응원 해주셔서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한 해였다. 항상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프트가 속한 DRX는 지난 6일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세계 정상급 팀 T1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DRX는 LCK 4번 시드이자 플레이-인 스테이지(하위 12팀 간 선발전)부터 시작해 강팀을 잇달아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DRX는 결국 T1 마저 물리치며 챔피언에 등극하는 드라마를 썼다.
DRX 주장 데프트는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동시에 롤드컵 사상 최고령(1996년생) 우승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