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수술을 끝마친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 과정은 의료진이 예상했던 대로 잘 진행됐고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월드컵 본선을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전직 주장인 기성용도 이날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안 그래도 연락을 했다. 오늘 수술이 끝났다는데 본인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이더라"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눈을 다쳤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골절이 확인됐다.
당초 예정된 수술 일정은 훨씬 나중이었지만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날짜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