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속편의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와 20세기 스튜디오는 3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배경인 판도라 행성 수중 세계를 담은 2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을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아바타2'는 1편에서 10여 년이 지난 후의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이 살다나)는 네 자녀를 둔 부모로 등장하고, 이들 가족을 중심으로 2편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고편 영상에는 화려한 수중 세계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끈다.
올 연말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바타2' 러닝타임은 3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 외신은 '아바타2'의 상영 시간이 대략 3시간 10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009년 12월 개봉된 '아바타' 상영 시간은 '아바타2'에 비해 29분이 짧은 2시간 41분이다. '아바타2'는 역대급 러닝타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3시간 2분)과 비교했을 때도 더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아바타2' 제작진은 예고편에서 “설리 가족이 겪는 곤경, 서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정과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전투, 이 가족이 견뎌내는 비극을 영화에서 다룬다”고 소개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1편 이후 13년 만에 나온 속편으로, 오는 12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개봉된다. 북미 개봉일은 12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