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유아인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의 원인이 유아인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유아인이 등장하면서 인파가 몰려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은 지난달 29일에 출국해 해외에 체류 중"이라며 "이태원 참사와는 무관하다"라고 반박했다.
이태원 참사 직후 온라인상에는 유명 연예인과 BJ, 유튜버 등이 등장하면서 이들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인으로는 이태원에 거주 중인 유아인 등이 거론됐다. 또 아프리카TV BJ 케이, BJ 세야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에 BJ 케이는 "인파로 인해 술집으로 밀려들어왔다"고 해명했다. BJ 세야 역시 "인파에 밀려 떠밀렸을 뿐이며 분장 때문에 알아보는 사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고인의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 행위가 발생한다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명예훼손 등 게시글 6건에 대해 관할 시·도 경찰청에 입건 전 조사를 지시했고 허위사실 유포 등 게시글 63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및 사이트 운영자 등에 삭제·차단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