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에 있는 돈 당장 모두 빼라'' 블라인드에 올라온 NH농협 직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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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은행 직원 “저축은행에서 돈 빼라” 경고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Ansei-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Ansei-Shutterstock.com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의 고금리 예·적금 및 특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최근 어느 은행 재직자가 "저축은행에서 돈을 빼라"며 경고하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본인을 NH농협에 재직 중이라 밝힌 A씨는 최근 "저축은행에서 돈 빼라. 분명히 말했다"며 '주요 저축은행 부동산 PF 요주의 대출 현황' 자료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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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부동산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금융사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시행사에 대출해주고, 높은 이자를 챙긴다.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호황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공격적으로 PF 대출에 나섰지만, 최근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자 부동산 PF 대출도 위태로워졌다. 미분양 물량이 급증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부동산 사업의 사업성도 악화됐다.

이렇듯 국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가라앉은 상황에서 PF 비중이 큰 2금융권의 경영 건전성과 재무 구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11년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 역시 발단은 PF 대출이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자, PF 대출 비중이 컸던 저축은행 약 31곳이 연이어 영업정지를 맞았고 1만여 명의 투자자가 2000억 원이 넘는 돈을 잃었다.

다행히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5000만 원 이하로 예금한다면 어떤 경우라도 전액 보호받을 수 있다. 예금자보호한도 이내 금액을 은행별로 분산해 예치·불입하면 돈 떼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Hadrian-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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