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신혼집, 김연아가 해간다” 페미들, 남편 고우림 태클

2022-10-25 10:36

일부 페미 “남편이 지질해 보인다”
누리꾼들 “참 피곤하게 사네” 조롱

김연아-고우림 부부 /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고우림 부부 /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32)-고우림(27) 부부가 김연아가 살던 서울 고급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리자 일부 페미니스트가 고우림을 걸고넘어졌다. 신부 소유의 집에 얹혀살게 된 신랑이 아니꼽다는 취지의 삐뚤어진 시각이다.

김연아가 결혼식을 올린 이후 일부 여초(여성 초과) 카페에 '김연아 신혼집 김연아가 해간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와 에펨코리아 등 다른 커뮤니티로 번졌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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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흑석동 마크힐스 70평대…. 남편 너무 부럽다"란 글을 남기자, 이에 동조하면서도 삐딱한 여성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 A는 "이래서 연하(남편)가 싫다"고 비꼬았고, 누리꾼 B는 "남자가 지질해 보인다"고 평했다.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다섯 살 어리다.

나아가 누리꾼 C는 "무슨 그지(거지) 마인드"라는 고우림에 대한 인신 모독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들이 사준 것도 아니면서 웬 간섭이냐", "원래 살던 집에 살림 차린 건데", "선남선녀가 결혼해서 잘 살기를 바라야지", "부러울 순 있으나 남 평가하고 욕하는 건 잘못",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피곤하게 사네" 등 질타가 쏟아졌다.

서울 흑석동 마크힐스 / 네이버 거리뷰
서울 흑석동 마크힐스 / 네이버 거리뷰

김연아·고우림 부부는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인 마크힐스를 신혼집으로 택했다.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강변 언덕에 위치해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18세대 모두 74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 4개, 화장실 3개를 갖추고 있다.

김연아는 2011년 12월 해당 빌라를 22억원에 매입했고, 고우림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신혼집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면적 244㎡ 기준 지난해 11월 43억원에 형성됐다. 앞서 지난해 7월 배우 현빈은 11년 동안 이 빌라에 거주하다 4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또한 이곳은 톱스타 부부 장동건, 고소영도 신혼생활을 시작한 곳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그룹 빅뱅 멤버 대성,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도 이웃 주민으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