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광명 기아차 공장서 갑자기 화재…60대 노동자 1명 숨져

2022-10-19 11:26

19일 오전 광명 소하동 공장서 사고 발생
기아자동차 “사고 원인 경찰 조사 중”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근로자 1명이 숨졌다.

기아 자동차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 / 네이버 지도
기아 자동차 경기 광명시 소하리 공장 / 네이버 지도

19일 기아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아 광명 소하동 공장에서 노동자 강 모씨가 사망했다. 앞서 공장 내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가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편의점 직원 신고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공장 자체 진화로 일부 꺼진 뒤였다. 당국의 잔불 정리 등으로 6시 48분께 완진됐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기아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는다"라며 "사고 원인 파악 등을 위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임단협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강 모씨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잠정합의안에 대해 반발하며 분신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노조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방화나 분신 등으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