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설' 아이브 장원영, 중국 매체가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유)

2022-10-19 07:19

최근 파리에서 비녀(봉황발잠) 선보인 장원영
중국 매체, “봉황발잠은 중국의 것” 억지 주장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18)이 최근 파리에서 비녀를 선보인 것과 관련, 한 중국 매체에서 이를 두고 '문화 강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브(IVE) 장원영 / 뉴스1
아이브(IVE) 장원영 / 뉴스1

지난 18일 중국 넷이즈는 장원영이 최근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봉황 모양 비녀(봉황발잠)를 머리 뒤에 꽂고 돌아다닌 것에 대해 "장원영이 (비녀를) '한국의 멋'이라고 큰소리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하 유튜브 'VOGUE KOREA'
이하 유튜브 'VOGUE KOREA'

해당 매체는 봉황과 용은 중국의 전통적이고 상징적인 문양이라면서 "한국에도 비녀가 있지만, 봉황 문양이 들어간 비녀는 중국 고유의 양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원영이 화교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중국계인 장원영이 봉황발잠이 중국의 것임을 모를 리 없다. 그가 비녀를 한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수전망조'(

数典忘祖, 근본을 잊거나 자기 나라 역사와 문화를 모름을 뜻하는 고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전통문화를 훔치고 있다", "참을 수 없는 문제", "봉황발잠이 중국의 양식이라는 걸 몰랐다면 정정하고 사과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등 중국 네티즌의 댓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는 매우 오래된 만큼 배우는 것을 환영하지만, 도둑질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앞서 장원영은 지난 16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브이로그에서 비녀를 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그는 "이 비녀도 한국의 멋을 파리에서도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 열심히 데리고 온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은 "생각이 깊다", "너무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더쿠 댓글 보기)

장원영은 2004년생으로 올해 만 18세다.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IZ*ONE)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팀 활동 종료 후 아이브로 재데뷔했다.

장원영은 화교라는 악성 루머에 지속해서 시달려왔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온라인,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도 고질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가 진행 중이다. 해당 건에 대해 징역 6개월, 취업제한, 성범죄 사이트 기재로 구형받아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원영 / 뉴스1
장원영 / 뉴스1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