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TV 스트리머 아모런스(28·Amouranth)가 그동안 남편에게 착취를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아모런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아모런스는 마이크 음소거를 한 채 누군가와 1시간 넘게 통화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갑자기 마이크를 켰고 전화 너머에선 그의 남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통화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아모런스의 남편은 아모런스가 벌어들인 수백억 원 중 10억 원을 뺀 나머지 돈을 비트코인에 넣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또 아모런스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을 죽이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아모런스는 전화를 끊은 뒤 남편의 만행에 대해 폭로했다. 그동안 남편의 협박으로 인해 비키니 방송과 벗방(벗는 방송) 등을 진행해왔다는 것. 심지어 그동안 벌어들인 수백억 원도 모두 남편에게 빼앗겼다고 털어놨다.
이때 아모런스의 집으로 한 여성이 찾아왔다. 이 여성은 아모런스에게 뜬금없이 "약 먹었어?"라고 물었다. 아모런스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고 잠시 후 방송이 종료됐다. 이 여성은 아모런스의 매니저로 알려졌지만 네티즌들은 남편의 내연녀로 추측하고 있다.
아모런스는 트위치TV에서 590만 팔로워를 지닌 여캠이다. 비키니 방송과 벗방 등으로 수백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