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한국 시각) SNS에는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배우 공효진과 가수 케빈오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전면이 유리로 된 건물 내부에서 하객들이 자유롭게 결혼식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사뭇 다른 자연스러운 파티 분위기가 엿보였다.
하객들은 한쪽 벽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구경했다. 특히 웨딩 테이블에는 두 사람의 커플 사진 외에도 실제 도넛으로 장식한 웨딩 소품이 설치돼 시선을 모았다.
색색의 도넛으로 장식된 분홍색 판 아래에는 'MR&MRS(미스터&미세스)'라는 장식용 소품도 놓여 귀여움을 더했다. 공효진만의 톡톡 튀는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였다.
10살 연상연하 커플인 공효진과 케빈오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교제 약 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배우인 엄지원, 정려원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 당일 공효진은 SNS를 통해 결혼식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는 다리 실루엣이 비치는 시폰 소재 웨딩드레스를 입고 빨간색 양말과 운동화를 벗은 맨발 사진을 올리며 예상치 못한 신부 패션을 선보였다.
이어 그는 "방금 결혼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남편 케빈오와 결혼반지를 끼고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도 올리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