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에서 블랙핑크 제니와 협업한 '제니 에디션'을 발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12일 존더분쉬 하우스(Sonderwunsch Haus)에서 제니가 디자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Taycan 4S Cross Turismo for Jennie Ruby Jane)'을 공개했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의 존더분쉬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제니의 꿈과 아이디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작된 차량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코리아 최초의 존더분쉬 프로젝트를 젊은 여성 크리에이티브 리더이자 Z세대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그녀만의 포르쉐를 위한 열정과 아이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존더분쉬 프로젝트는 포르쉐코리아가 제공하는 개인화 프로그램이다. 게어만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스포츠카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니의 드림 카는 마이센블루 컬러와 그가 직접 디자인한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로고가 특징이다. 외관은 메탈릭 블랙 컬러이며, 21인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림에는 마이센블루 컬러를 적용해 대비를 줬다. 운전석 도어의 일렉트릭(Electric) 레터링과 차량 후면의 모델명, B-필러의 구름 로고에는 블루컬러를 입혔다.
프런트 도어 엔트리 가드에는 '제니 루비 제인', 리어 도어에는 제니의 별명인 '니니(NiNi)' 레터링이 적용되기도 했다. 제니의 요청에 따라 현행 992세대 911의 포르쉐 타이포그래피가 사용됐다. 프런트 도어 로고에는 프로젝터로 차량 측면부에서 구름 로고를 지면에 투사할 수 있게 했다. 휠 허브 커버에도 아티스트 이름과 '존더분쉬'가 표시된다.
내관 도어 패널 트림, 통풍구 경계, 컵 홀더 및 스티어링 휠 림의 상단 센터에는 마이센블루 컬러가 강조된다.
헤드레스트에도 제니가 디자인한 구름이 장식됐다. 같은 디자인의 특별한 실내 커버도 제작됐다. 제니의 반려견인 쿠마를 위한 차량용 블랙 펫캐리어와 같은 요소에도 프로젝트의 디테일이 강조됐다.
스타일 포르쉐의 그랜트 라슨(Grant Larson)은 "예술가로서, 제니는 창의적인 교류에 익숙하고, 첫 미팅 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한 무드 보드까지 준비해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클래식 부사장 알렉산더 파비그도 제니가 협업할 때 매우 열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제니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갖고 프로젝트 작업에 임했다고 전해졌다.
제니는 "나만의 포르쉐 차량 제작을 위해 포르쉐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름을 시각화한 디자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전 세계 투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 하늘과 구름은 무엇보다 소중한 여행 동반자이자, 특별한 경험의 상징이다. 바로 이 점이 평소 구름과 하늘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고, 자연적인 모티브를 사진에 담는 데 열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존더분쉬 모델은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에서 시작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