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존(Hzone)은 10월 12일 자사가 기획·운영하는 2022 우수 화랑 기획 전시회 ‘Dialogue’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미술 시장에서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능력 있고 뛰어난 갤러리들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예비 전속 작가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매년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수 화랑의 기획 전시를 진행했으며, 전시는 올해로 3회 차를 맞았다. 전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화랑 가운데 전속 작가 육성에 크게 기여한 9개의 우수 전속 화랑을 소개하고, 이들이 육성하는 전속 작가 17명의 작품 약 80점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는 미술의 대중화 및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 현대백화점과의 업무 협약으로 이뤄진다. 공간, 전시 구성, 판매에 이르기까지 현대백화점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기획됐다. 정원과 온실 콘셉트로 공간을 탈바꿈한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에 글라스하우스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대중에 친숙한 백화점 공간을 예술적 경험의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나아가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채널을 통한 온·오프라인 작품 판매도 병행된다. 출품작들은 전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추가 작품들도 현대백화점 온라인 몰 ‘더현대 닷컴’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편안한 전시 감상을 위해 현대백화점 ‘H.poin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디오 도슨트가 제공된다.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로는 생애 첫 미술 작품 컬렉팅에 관심을 두는 예비 컬렉터들을 위한 ‘뉴 컬렉터 세미나’가 10월 26일 마련돼 있다. 단순 투자로서 컬렉팅이 아닌, 건강한 컬렉팅 문화의 구축을 위해 미술을 향유하고 작품을 소장하기 위한 이야기로 구성한다.
이번 전시의 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이대형 예술감독은 “불확실성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는 타자에 대한 공감, 진정성, 독창성 등 예술의 오랜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예술가, 큐레이터, 갤러리 사이의 대화를 통해 예술 본연의 상징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바야흐로 한국 미술 시장 1조원 시대다. 앞으로도 차세대 한국 작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 및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인스타그램(@koartsharing) 계정과 현대백화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을 통해 안내되며, Dialogue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9개 갤러리에서 17명의 전속 작가가 참여
- 갤러리2: 김수연, 신건우, 이소정
- 갤러리 스클로: 김남두
- 갤러리 이배: 배상순, 이우림
- 갤러리조선: 안상훈, 정정주
- 아트비프로젝트: 박찬국
- 우손갤러리: 허찬미
- 이화익갤러리: 김미영, 안두진, 차영석
- 키다리갤러리: 최형길
- BHAK: 보킴, 지심세연, 지히
◇ 시각예술분야 지원사업의 사회 확산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 운영
특별히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분야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 작가, 갤러리, 현대백화점 모두 사회 공헌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 작가별 작품 판매 금액의 10%는 작가, 갤러리, 현대백화점 이름으로 동물권행동 카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햇빛담요 재단 등 참여 작가 개개인이 지정한 후원 대상에게 기부된다. 전시 전체가 한 곳의 지원 단체를 선정해 기부하는 방식이 아닌, 작가별로 평소 본인이 관심을 뒀던 후원 대상을 개별적으로 선정해 더 다양한 사회적 관심을 전달한다. 각 작가들이 선정한 후원 대상은 전시장 내부에 비치된 전시 설명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큐레이터, 작가, 화랑 디렉터 매칭 인터뷰 프로그램
전시의 하나로 17인 작가 개별 스토리에 주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와 국내외 큐레이터들의 매칭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예술 철학이 더 선명하게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권태현, 문선아, 심재호, 아넷 돔(Annette Doms), 유진상, 이성휘, 조숙현, 추성아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대형 큐레이터는 우수 화랑으로 선정된 9개 화랑 디렉터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비전과 철학을 조명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작가들의 인터뷰는 국내외 작가 프로모션을 위해 전시가 진행되는 10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되며 Dialogue 공식 웹사이트에 11월 중 일괄 게시될 예정이다.
◇ 전시 개요
전시명: Dialogue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 현대백화점
장소: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
기간: 10월 12일~11월 9일(월~목: 10:30~20:00, 금~일: 10:30~20:30), 10월 24일 휴관
내용: ‘예비 전속 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우수 화랑(9개)의 전속 작가(17명) 기획전
문의: 예술경영지원센터 시각예술유통팀
예술감독 : 이대형 큐레이터
기획·운영 : Hzone
◇ 에이치존 개요
에이치존(Hzone)은 예술, 기술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큐레이팅 회사다.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동시대 큐레이팅의 영역을 환경, 커뮤니티, 기술, 미래 등으로 확장시키는 국제적 큐레이팅 컨설턴트다.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세상을 바꾸는 사람을 움직이는 예술의 가치 실현을 위한 큐레이팅을 추구한다.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 기관들을 비롯해 작가, 연구자, 큐레이터, 평론가, 기업 등 동시대 예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공 미술 프로젝트, 국내외 전시, 학술 심포지엄, 기업 및 예술 기관 아트 컨설팅, 출판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