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60%는 갤럭시 사용 중... 단 1년 만에 180도 바뀐 스마트폰 점유율 (+이유)

2022-10-05 10:52

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 조사
30대 남성 아이폰 사용률 크게 높아져

국내 30대 여성들이 올해 들어 아이폰보다 갤럭시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만에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그 원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 갤럭시폰 /Natee Meepian·Bhubeth Bhajanavorakul-shutterstock.com
삼성 갤럭시폰 /Natee Meepian·Bhubeth Bhajanavorakul-shutterstock.com

국내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6월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으로 스마트폰 사용 여부와 기종에 관해 물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30대 남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브랜드의 변화 추이였다.

지난해 6월 기준 갤럭시를 사용하는 30대 남성은 56%로 과반수를 넘겼으나, 올해 6월엔 48%로 8%p(포인트) 줄었다.

반면 아이폰은 같은 기간 33%에서 45%로 무려 12%p 증가했다.

30대 여성들은 어떨까. 지난해 6월 기준 45%가 갤럭시를 사용했는데, 올해 6월엔 59%(14%p ↑)로 급증했다.

반대로 아이폰 사용률은 동기간 55%에서 39%로 16%p 줄었다.

/유튜브 채널 '잇섭'
/유튜브 채널 '잇섭'

이 같은 형상에 대해 IT 전문 유튜버 잇섭은 "30대 남성들의 경우 GOS, 원가 절감 이슈들 때문에 아이폰으로 옮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30대 여성들은 갤럭시 Z 플립3 등 감성적인 디자인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실제로 플립3의 판매량은 여자 55%, 남자 45%로 집계됐다"고 전망했다.

잇섭은 "실제로 스마트폰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에 대한 과거 논문을 보면 '여성은 색상과 세련된 외상에 관심이 많아 디자인을 남성보다 중요하게 인식한다'라는 설명이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구입 의향 스마트폰 브랜드를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 65%가 삼성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애플이 20%, LG가 3%였다. 11%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