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 5분만 달려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3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이덕철 박사(운동과학과) 연구팀은 과거 에어로빅센터 종단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18~100세(평균 연령 44세) 성인 5만5137명의 자료를 15년간 분석,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여가 시간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달리는 시간·거리·속도에 상관없이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45%,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3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건 주 80분, 주 119분, 주 185분 달리기 효과가 주 51분(하루 5~10분) 효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 176분 이상 달리기를 한 집단은 51분 이하 집단보다 오히려 사망률이 높았다.
달리기 강도는 전력 질주가 아닌 시속 9.6km의 빠른 걸음 또는 가벼운 조깅이면 충분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