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축제 라인업에서 빠진 아이브… 오늘(4일) 전해진 아쉬운 소식

2022-10-04 15:02

경북대 학생회 측 “아이브 초청 공연 취소 통보 받아”
소속사 “출연 확답한 적 없어”

걸그룹 아이브(IVE) 측이 경북대학교 축제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불참 이유를 두고 학생회 측은 소속사가 대학 축제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으나, 소속사는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룹 아이브(IVE)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그룹 아이브(IVE)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브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학생회 측은 "오는 6일 아이브 대동제 초청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린다"며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대동제TF팀은 아이브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멤버 비자 문제로 예정된 초청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동제가 임박한 상황에서 전달받은 통보였기에 즉각적인 해결이 어려웠다"며 "TF팀과 대동제 준비를 함께하는 기획사는 상의 끝에 초청 가수 라인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

학생회는 "아이브 초청 공연에 기대했을 경북대 학우분께 실망감을 안겨 사과드린다"며 "아이브 공연이 예정돼 있던 6일 공연에는 가수 팔로알토, 염따, 스키니브라운, 홀리뱅, 볼빨간 사춘기가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자, 네티즌은 "이렇게 무책임하게 취소 통보하는 게 어딨냐", "그냥 한 명 빼면 되지. 학교는 날벼락이겠다", "그냥 5명이 하면 안 되나? 학생들 아쉬울 듯", "학생들 기대 엄청 하던데 안타깝다", "김 확 빠지겠네...", "비자 만료는 미리 해결해뒀어야지", "이전까지 축제 잘 하지 않았어?", "계약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한다고?", "아이브 섭외한다고 이 갈았을 텐데...", "진짜 무책임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를 이틀 앞두고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한 소속사 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상황이 이렇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도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IVE 10월 6일 스케줄 관련 안내' 공지문을 통해 "10월 6일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와 관련 아이브 출연 제의만 들어왔을 뿐 구체적인 협의나 계약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다른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어려워 확답을 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경북대 측이) 라인업을 오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당사에서 라인업 공지를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스케줄로 인해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경북대 총학생회 측이 올린 공지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아이브 공식 인스타그램
아이브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인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데뷔했다.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등 멤버로 구성돼 있다.

아이브는 지난 8월 세 번째 싱글 앨범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이달 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한국문화축제 더케이 콘서트(THE-K Concert)' 무대에 오른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