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의 며느리이자 배우인 한채아가 '차범근 축구교실' 운영 중단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한채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차(딸) 기저귀하고 아장아장 뛰어다닐 때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겨울엔 장갑 끼고 여름엔 같이 땀 흘려가며 엄마랑 주말마다 갔던 곳"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한채아의 딸이 담겼다.


이날 그는 "행복했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 차범근의 캐릭터가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크에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차범근 축구교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차범근 축구교실' 측은 최근 훈련장으로 사용해 온 이촌 축구장을 공개 입찰에서 낙찰받지 못하며 사용 권한을 잃었다.


이후 운영 중단 소식을 전하며 "좀 더 공익적인 사업으로 함께 하겠다. 오랜 기간 저희와 함께해주신 회원 여러분과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채아는 지난 2018년 차범근 전 축구 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