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회원이 어제(26일) 폭로한 아내의 불륜… 상간남 정체 때문에 발칵 (사진)

2022-09-27 15:05

“상간남이 혈세로 교육받고 해양경찰 될 판”
폭로 남성, 해양경찰교육원 앞에서 시위까지

글쓴이가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앞에서 상간남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 보배드림
글쓴이가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앞에서 상간남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 보배드림
“상간남이 혈세로 떳떳하게 9개월간 해양경찰 교육을 받고 해양경찰이 돼야 하나요?” 한 누리꾼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피운 상간남이 해양경찰이 되는 것을 막겠다며 나섰다.

닉네임이 ‘재하유하파파’인 누리꾼은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내와 상간행위를 한 자가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됩니다’란 글을 올려 아내의 외도를 폭로하고 상간남이 해양경찰 시험에 최종 합격해 해양경찰교육원에 입교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은 해양경찰 시험 합격자들의 교육 기관이다. 이곳에서 9개월간 교육받으면 정식 해양경찰이 된다.

결혼한 지 7년 됐다는 글쓴이는 자신을 39세로 소개하고 자신보다 열 살 어린 아내를 부산의 한 섹시바에서 만났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검정 가터벨트를 입고 공연을 했다면서 낮엔 내레이터로 일하고 저녁엔 바에서 공연하며 주말엔 클럽 행사까지 뛰는 아내가 대견하고 좋아서 교제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불행은 지난 7월 9일 싹텄다.

“저는 이날 친구가 거제에서 운영하는 수상 레저 업체에 방문했습니다. 아내와 자녀 지인 둘의 가족, 지인 커플까지 총 12명이 방문했습니다. 그곳엔 6명의 업체 관계자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상간남이 속해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상간남은 레저사업주의 친한 동생이자 해양경찰 면접시험만 앞둔 청년이라고 했습니다. 그곳에서 6일 정도 휴가를 보냈습니다. 총 4일 정도 상간남을 봤습니다. 저는 평소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친구 사업장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라고 권유하고 휴가 기간 내내 두 아이의 육아를 책임졌습니다. 상간남은 저의 두 자녀를 너무나 예뻐해 줬습니다. 휴가 첫째 날도 둘째 날도 뒤풀이 겸 술자리를 가졌는데, 술자리 후 저는 육아로 잠시 자리를 비울 때가 있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때부터 상간남은 아내에게 “누나 많이 힘들어?” “누나 이쁘다” “누나가 좋아” “나는 유부녀라도 괜찮다” 등의 추파를 스스럼없이 던졌다. 또 글쓴이 아내가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시로 가이드를 해줬다.

휴가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당일 글쓴이와 아내는 사소한 언쟁을 벌였다. 이때부터 상간남과 아내는 더 적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7월 15일 집을 나가 상간남 자취방으로 가서 처음으로 상간남과 이틀간 성관계를 했습니다. 귀가한 아내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며칠 뒤 둘째를 데리고 대전으로 올라가 상간남과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날 상간남과 함께 제가 사는 창원으로 함께 내려와 제 주야간 출퇴근 시간에 맞춰 모텔을 잡았습니다. 아내는 아이들이 집에서 잠든 시간 아이들을 두고 집을 나와 홈 CCTV로 아이들을 잠든 걸 확인하며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또 그 다음 날에도 제게 장유에 있는 친한 친구와 만난다고 거짓말을 하고 모텔을 잡아 외박하면서 성관계를 했습니다. 7월 29일 제가 첫째를 데리고 서울로 3일간의 휴가를 떠났습니다. 제가 출발하고 아내는 곧장 상간남 집으로 14개월밖에 안 된 둘째 딸을 데리고 갔고 둘째가 잠이 드는 시간에 옆에 두고 상간남과 3일간 성관계를 했습니다. 상간남과 함께하는 모든 날 제 근무와 수면 시간에 맞춰 함께 만나고 여러 차례 성관계를 했다고 아내에게 자백받았습니다.”

글쓴이 아내는 지난달 10일 두 아이를 두고 완전히 집을 나갔다. 글쓴이는 상간남이 자취방과 모텔 등에서 아내와 함께하며 도주부터 잠적까지 치밀하게 도왔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상간남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엔 해양경찰청에 상간남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넣기도 했다. 해양경찰청은 “공무원인 자가 의무 위반 행위를 했을 경우엔 처분이 가능하지만 공무원 임용 전의 행위에 대해선 징계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분한 글쓴이는 상간남이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한 지난 17일 교육원 앞에서 ‘남의 가정 파탄내고 해양경찰교육원 입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하던 중 상간남이 지나가는 걸 봤습니다. 제가 상간남을 보고 지인과 함께 상간남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차를 타고 따라갔습니다. 차에서 상간남을 지켜봤는데, 상간남은 입교 장소에서 제 차를 보며 지인과 내려 저의 차와 시위를 알면서도 태연한 척 어딘가로 전화를 걸며 지인들 앞에서 웃음을 지었습니다. 너무나도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내 모든 걸 걸어서 잘못된 부분을 알리고 해결할 때까지 멈추면 안 된다는 걸.”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