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대에 데뷔한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중 포착된 김건희 여사 행동에 눈길이 쏠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10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약 11분간 연설했다. 해당 연설은 윤 대통령의 첫 유엔 무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3가지 단어를 부각했다. 그는 '자유' 21회, '유엔' 20회, '국제사회'는 13회 사용하며 자유·연대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연설 중 박수는 총 7회 나왔으며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며 마무리하자 각국 정상의 박수가 10초가량 쏟아졌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 말고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
바로 특별석에 앉아 연설을 지켜본 김건희 여사의 손뼉 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김건희 여사는 갈색 재킷과 갈색 계열 스커트 차림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등장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 중 김건희 여사는 연설 자료를 넘기다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급히 요청했다.
김건희 여사는 눈빛과 손짓으로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리다가 갑자기 두 손을 들어 손뼉 쳤다.
그러자 김건희 여사 주변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 함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다음은 연합뉴스가 지난 21일 공개한 영상이다.
해당 장면을 접한 '인스티즈',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박수 유도하는 것처럼 보인다"과 "과도한 해석"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