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이 30여 년 만에 부활한다.

MBC 측은 21일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수사반장 1963'(가제) 제작을 확정지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사반장 1963'은 기존 작품보다 10년 앞선 1960년대를 배경으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올해로 탄생 51주년을 맞은 '수사반장'은 당시 최고 시청률 70%를 넘어선 국민 드라마다. 배우 최불암을 최고의 배우로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최불암은 '수사반장'을 계기로 명예경무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수사반장 1963'에서는 박영한(최불암)이 반장이 되기 이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젊은 박영한이 어떻게 정의로운 '박 반장'이 되어가는지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수사반장 1963'은 영화 '공조', '창궐'의 연출을 맡은 김성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의 흥행작을 배출한 바른손이 제작을 맡는다.


MBC 측은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MBC의 역량을 집중 투입, 제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며 "올해 주연급 캐스팅을 시작해 연말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