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레용팝 출신 금미(송보람)가 부친상을 당했다.
금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아빠, 사무치게 보고 싶은 아빠"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시절 금미와 세상을 떠난 그의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금미는 "그때 그 영상 통화가 마지막 통화인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예뻐하는 손자 손녀 더 많이 보여드릴걸. 좀 더 오래 아빠 얘기 들어주고 사랑한다고 말할걸. 잘해준 것도 없지만 못 해준 것만 기억난다. 미안해 아빠. 내가 너무 많이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아빠가 내 옆에 있을 거 같은데,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허망함에 마음이 아프다"라며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고, 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 하고 싶다"라고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디 그곳에선 외롭지 않게 맘 편히 쉬어요. 사랑해 아빠"라고 덧붙였다.
금미는 지난 2012년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2020년 2월 사업가인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