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눈앞에 둔 배우 오영수(79)가 에미상 애프터파티 무대를 찢었다.
오영수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오영수는 이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조연상에 도전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오영수는 기자간담회에서 "언젠가 시상식에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 문화의 역량이 외부에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같이 느끼는 시대가 아니고 오히려 같이 공유하면서 우리의 존재가치를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시상식 후 열린 파티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무대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파티에 참석한 이들은 카메라 플래시를 켜 무대를 만들었고, 오영수는 이들과 함께 춤을 췄다. 주위에서는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그의 댄스에 열렬하게 호응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 공유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진짜 찢고 계시네", "진짜 멋있다", "역시 흥의 민족", "완전 힙하다", "K팝의 나라"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