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최근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지 10년 된 공무원의 실제 연봉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10년 차 9급 공무원 연봉 팩트'라는 제목의 글이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과거 유튜브 채널 '현직 공무원 정보 공튜브'에 올라왔던 영상 '10년 차 9급 공무원 실수령액 알려드립니다'가 캡처돼 실렸다.
영상 진행자는 "10년 차 공무원일 경우 일반적으로 군필 기준 7급 10호봉쯤일 것"이라며 실수령액을 낱낱이 공개했다.
매달 받는 약 330만 원에 명절 상여금과 성과금 등 약 1000만 원을 더해 세후 약 4200만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전했다.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밝힌 어느 누리꾼은 "제가 현직인데... 너무 정확해서 놀랐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2019년에 올라온 것으로, 이후 공무원 임금은 2020년과 2.9% 인상됐다. 2021년에는 0.9% 인상되며 사실상 동결과 다름없었던 만큼 2022년 공무원 임금도 영상 내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는 올해 7.4%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결정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정부는 1.7%의 인상률을 제시해 큰 입장 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