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한가위를 앞두고 따스한 미담을 전했다.
군에 따르면 탑솔라그룹(회장 오형석)과 문화예술단체 청강창극단(단장 박세연)이 이웃들을 위해 물품을 기탁했다.
8일 탑솔라그룹은 장성군에 마스크 73만 4000장(1억 83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기탁품은 경로당과 노인활용시설 등에 고르게 배분됐다. 오형석 회장은 “추석을 맞아 어르신께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 물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추후, 탑솔라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 1000여 가구에 20kg 들이 천일염도 1포씩 전달할 예정이다.
앞선 3일에는 청강창극단이 100만 원 상당의 반찬을 서삼면에 기탁했다. 박세연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만큼은 근심 없이 보내시라는 의미로 반찬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삼면은 이 반찬을 지역주민 20가구에 전달했다.
한편, 청강창극단은 같은 날 오전 서삼면 농산어촌 유학마을에서 ‘마을로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무료로 펼쳐 마을 주민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5년에 창단된 청강창극단은 성인 문하생과 학생 등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예술단체다. 창극은 창을 바탕으로 펼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극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탑솔라그룹과 청강창극단이 보여주신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를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답게 만든다”면서 “나눔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