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4 공개되자 삼성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한 문장', 반응 난리 났다

2022-09-08 12:58

주목받은 삼성전자 미국지부 공식 트위터 계정
위트 있게 저격했다는 반응 줄이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러자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공식 트위터에 곧바로 애플을 도발하는 듯한 말들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하 유튜브 '애플'
이하 유튜브 '애플'
유튜브 '애플', 애플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애플', 애플 공식 홈페이지

이날 10시 22분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트위터에 "Nice. A little boxy, but nice. We prefer a round shape ourselves. Classic. (멋지다. 약간 박스형이지만 좋다. 우리는 원형을 선호한다. 고전적이니까.)"라고 남겼다. 이는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를 비교하며 남긴 말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11시 12분에는 "C🟣🟣L. ST🟣RY. BR🟣(멋진 이야기네, 친구)"라는 말이 올라왔다. 이 트윗은 애플이 프로 모델의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을 설명할 때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애플의 새 기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알파벳 'O'를 보라색 원형 이모티콘으로 게재하며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Z4'의 시그니처 색상인 '보라 퍼플'을 슬며시 홍보했다.

애플에 대한 저격, 도발이 담긴 트윗은 11시 21분 올라왔다. 이때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Let us know it when it folds. 💁‍♀️(접힐 때 알려줘)"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는 접히지 않는 아이폰 시리즈들을 우회적으로 저격한 도발의 트윗으로 보인다.

이하 삼성전자 미국지부 공식 트위터
이하 삼성전자 미국지부 공식 트위터

해당 내용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퍼지며 널리 알려졌고 대다수 네티즌들은 '위트 있는 디스'로 보인다며 '재밌다',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미국 시장에서 기업들끼리 SNS를 통해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것은 유머로 넘기는 일종의 트렌드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