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연기한 ‘도깨비’ 김신과 아이유가 연기한 ‘호텔 델루나’ 장만월의 조합이 네티즌들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깨비 김신과 호텔 델루나 장만월이 만나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김신과 장만월은 각 작품에서 까칠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은 캐릭터로 해당 글에는 두 사람이 평소 말투로 싸우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저 두 사람 드라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상상만 해도 재밌는 조합”이라면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아이유는 지난 2009년 데뷔 1년 차에 당시 군 복무 중이던 공유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서로 작품을 찍기로 약속한 사이다.
당시 공유는 "원스 같은 영화에 출연해도 될 것 같다. 저는 음악영화에 관심이 많다. 내가 남자 주인공을 하겠다. 배우로서 저런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의 말을 들은 아이유는 "그때가 되면 꼭 저를 써달라. 나중에 비슷한 영화를 하는데 다른 사람이 하면 상처 받을 것 같다"며 출연 의사를 밝혔다.
아이유의 대답을 들은 공유는 "감독이 공유다. 투자도 공유다. 완전 저예산 영화다. 그래도 꼭 해달라"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약속은 11년이 지났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꼭 이뤄졌으면 하는 약속'으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