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런닝맨'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며 뜻밖의 얘기를 털어놨다.
지난 7일 공개된 네이버 NOW '걍나와'에는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은혜는 이날 방송에서 20년 전 'X맨에서 만났던 강호동과 재회했다. 그는 'X맨' 댄스 신고식 스타일로 춤을 추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현란한 댄스 개인기를 선보인 윤은혜는 "제가 10년 동안 거의 종교 생활만 했다. 웨이브를 끊은 지가 오래됐는데 약간 현타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당연하지' 게임에서 강호동은 "일부러 '런닝맨' 빼고 다른 예능 다 나가는 거지?"라고 공격에 나섰다. 윤은혜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김종국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윤은혜가 "당연하지"를 외치자 강호동은 "철저하게 '런닝맨'만 빼고 나가는 거지?"라고 다시 물었다.
이후 강호동은 "아티스트 윤은혜가 가장 사랑하는 것. 토마토 스위스 별똥별 KJK?"이라며 김종국을 언급했다. 이에 윤은혜는 뒷목을 잡으며 게임에서 패했다.
이후 윤은혜는 '런닝맨'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제가 안 나가는 게 더 재밌나 보다. 섭외를 안 해주신다. 그쪽에서 제안을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다"며 다소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강호동은 "방송에서 재석이가 계속 얘기를 하는데 섭외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니. 너무 이용하는 거 아니냐. 유재석, 너무 이용하는 거 아니냐"며 역정을 냈다.
윤은혜는 "이용하셨다. 생각해보니 나를 이용하고 '놀면 뭐하니?'에서는 모른 척하고... 호동 오빠 말씀처럼 이용하신 것 같다"며 수긍했다.
예상치 못한 윤은혜 반응에 강호동은 "재석아 아니다. 이거 들어내야(편집해야) 할 것 같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