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인 대회 출신인 마피아 보스 아순타 마레스카의 굴곡진 삶이 재조명됐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은 지난 5일 이탈리아 여자 마피아 보스로 살아온 아순타의 일생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아순타는 어릴 때부터 작고 예쁜 얼굴 때문에 작은 인형이라는 의미의 '푸페타'라는 별명을 가졌다. 어릴 때 지역미인대회에 나가자 이를 본 이탈리아 4대 마피아 조직의 지부 보스였던 시모네티가 한눈에 반해 청혼했고, 결국 결혼해 아이까지 가졌다.

그러던 중 시모네티는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아순타는 시모네티가 남긴 '토니'라는 말을 기억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다.
아순타는 남편의 절친이었던 안토니오가 범행의 배후라고 생각하고 총탄 26발을 쐈다.
살인범으로 체포된 아순타는 구치소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이후 14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그는 마피아 보스가 돼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고 아들과 함께 시골에서 살았다.
18세 된 아들이 갑자기 실종되자 아순타는 누군가의 복수라 확신하고 마피아 보스가 됐다. 그는 세를 빠르게 확장, 순식간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마피아 보스로 성장했다.

아순타는 이후 큰 사건에 연루됐고 조직은 와해됐다. 그는 85세의 나이로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 경찰은 마피아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공식 장례식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