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먹튀? 멋대로 주고 나중에 돌려받으려 하는 거 솔직히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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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진 생일 선물 성의 논란
“선물은 주는 행위지, 돌려받을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지 않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생일 선물 먹튀' 논란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orapop Udomsri-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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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_Nati-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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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생일 선물 먹튀란 말만큼 웃긴 말이 없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생일 선물 주는 것을 교환하듯 주고받는 행위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글에서 그는 "상대방은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혼자 선물 줘놓고 '왜 내 생일엔 안 돌려줘?' 하는 것만큼 웃긴 것도 없다"면서 "선물은 주는 걸로 끝나는 거지, 돌려받을 마음으로 하냐. 어버이날 선물 드리고 어린이날 왜 난 안 주냐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Rid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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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네티즌들은 "예의가 아니다", "동의한다. 생일이 별 건가"라는 의견으로 나뉘며 거센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댓글 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댓글 창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야 한다는 네티즌들은 "선물은 그렇다 쳐도 축하한다는 말은 해줘야지", "받았으면 돌려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일단 챙겨준 거지 않냐. 부담스럽더라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냥 사회생활, 인간관계 유지 그런 의미로 생각한다. 축하 의미도 있지만", "그럼 받지를 말던가. 받고 나서 왜 다른 말 하냐. 애초에 그 사람은 상대방 생각해서 준 선물일 텐데 받기 싫으면 고맙다고 하고 선물은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 생일 잘 안 챙기는데 기념일들에 부담이 있어서 내 생일이나 남 생일도 안 챙긴다", "진심 공감", "글쓴이 말이 맞는다. 아니 누가 달라고 했냐, 안 친한 애가 바라지도 않았던 선물 주고 자기는 왜 안 주냐고 할 때만큼 난감할 때가 없다", "요즘 생일 선물 주는 추세가 정말 태어남 자체를 축하하는 문화가 아니라, 선물 돌려받는 날이 됐다"이라며 공감했다.

home 한소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