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엄마가 뽀뽀" 경악스런 한국 부부 사연, 최종 결말

2022-08-29 18:19

8살 자녀가 전해줘 밝혀진 사건
30대 여성의 남편과 친정엄마 사이에 벌어진 일

한국에서 발생한 기막힌 이혼 사연이 있다.

결혼 10년차였던 30대 여성 A 씨는 지난해 9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A 씨 남편이 친정엄마와 뽀뽀를 했다는 것이다.

A 씨는 남편을 추궁하면서도 믿었다. 남편과 친정엄마는 결혼 직후부터 같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깝게 지냈고 이때문에 아이가 잘못 봤을 거라 생각했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Volodymyr TVERDOKHLIB-Shutterstock.com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Volodymyr TVERDOKHLIB-Shutterstock.com

하지만 아이의 말은 사실이었다.

남편은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장모님과 반주를 곁들인 저녁을 먹은 후 둘 다 취한 상태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강제성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친정엄마 말은 또 달랐다. 엄마는 “술에 취한 사위가 갑자기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강제적인 신체접촉을 한 후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 겨우 도망치는 바람에 화를 면했다”고 주장했다.

tvN '아는 와이프'
tvN '아는 와이프'

A 씨는 엄마를 믿었다. 그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엄마가 사위에게 민·형사소송을 걸 수 있게 도왔다. 친정엄마는 사위를 강간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MBC '하늘재 살인사건'
MBC '하늘재 살인사건'

검찰은 지난해 11월 “강간미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A 씨 남편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단, 이혼 청구는 받아들여졌다.

shisu_ka-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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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