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위에서 수업 중인 교사를 조롱하는 듯 촬영하는 학생의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 홍성의 한 남자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인 여교사를 모욕하는 영상을 찍었다고 이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남학생은 교단에 올라가 영어 수업을 하는 교사 뒤에 드러누웠다. 곧이어 스마트폰을 들고 교사를 밑에서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다른 학생들도 재미있다는 듯 아무도 남학생을 말리지 않았다.
촬영을 당하는 교사 또한 학생을 무시한 채 수업을 이어 나갔다. 이 영상은 틱톡에 올라온 뒤 6시간 만에 6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퍼졌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교권 침해 실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에는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싸움을 말리던 담임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톱을 들고 위협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