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위독한 상황이란 소문에 직접 입장을 내놨다.


대만 톱스타 임지령(린즈잉·林志穎)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긴 글을 게재했다.
앞서 홍콩, 대만 등 매체들은 임지령이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뒤 안면 골절 부상 수술을 받고 음식을 직접 섭취하지 못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임지령은 "저는 임지령입니다"로 시작하는 글로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많은 관심에 감사하고, 현재는 이미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집에서 쉬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아들 젠슨(Jenson)을 구해준 은인에게 고맙고,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은 회복과 휴식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회복할 시간을 좀 더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믿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더 잘 쉬고 회복해 일터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임지령은 지난달 22일 오전 아들과 함께 테슬라 모델X 차량을 몰고 운전하던 중 대만 타오위안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관련 기사)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현장이 담긴 영상에서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지고 불길이 거세게 치솟는 장면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임지령 사진도 공개됐다.


임지령은 1990년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의 배우다. 과거 배우 장나라, 유하나 등과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아들과 함께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에 출연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