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 인테리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테슬라는 웹 사이트에 트럭 '세미' 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5월부터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한 이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올해부터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세미' 인테리어에는 편리함과 실용성, 무엇보다 트럭 운전자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운전자가 전방 상황을 더 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측 주행 국가에서도 판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어링 휠은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형태로 공개됐다. 특히 방향 지시등 같은 장치들이 없어 버튼으로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 운전석 양쪽에 설치된 커다란 디스플레이에는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화면이 있어 측면도로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내부 기능 제어도 가능하다.
트럭 운전자는 대체로 개인·업무용으로 최소 두 개의 핸드폰을 항상 휴대한다. 이에 따라 무선 충전기로 추측되는 두 개의 장치에서 운전자를 배려한 세심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초기에 공개된 세미 트럭은 4개의 전기모터를 적용했으나, 가장 최근 공개된 공식 정보에서는 3개의 전기모터로 바뀌었다.
'세미'의 배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주행거리와 연료 효율로 미뤄 805km 주행거리의 대형 배터리는 대략 1000kWh로 예상된다.

현재 '세미'는 최근 2023년 예약을 돌연 중단했다. 다만 세부 정보 업데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있어 곧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