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난 때마다 등장하던 기존 노란색 민방위복이 다른 색으로 바뀌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녹청색 상의를 입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도 같은 옷을 입었다.

정부는 기존의 노란색 민방위복을 다른 복제로 변경하는 걸 검토 중이다. 노란색 민방위복이 방수·난연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능성이 취약하고 용도·계절에 관계없이 획일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번에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입은 녹청색 민방위복은 새 디자인 후보 중 하나로,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

시제품 색상은 다크 그린, 네이비, 그린(녹청색), 그레이, 베이지다. 정부는 을지연습 기간에 각 시제품을 시범 적용했다.
정부는 향후 공무원·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활동복 기능성 개선 연구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