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배 역도 대회' 우승 선수, 알고 보니 서울대 출신 현역 약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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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출신 마리아 역사(力士)
경기도의장배·서울시의장배 휩쓸어


지난달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의장배 생활체육 역도대회 49kg급에 출전한 마 약사는 인상(역기를 한 번에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종목)과 용상(역기를 가슴 위로 받쳤다가 머리 위로 올리는 종목) 합산 122kg를 기록하며 1등 시상대에 올랐다.
일주일 뒤 열린 서울시의회 의장배 역도대회에서도 적수는 없었다. 49kg 체급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대회에서 보여준 놀라운 괴력뿐만 아니라 약사라는 의외의 직업에 많은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에게 '약사계의 장미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바벨을 놓고 역도복을 벗은 마 약사에게서 다부진 역사(力士)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사무실에서 보고서와 씨름하는 커리어우먼의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마 약사는 서울대 졸업 무렵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크로스핏'에 빠져들면서 역도에 관심을 갖게 됐다. 크로스핏은 크게 유산소, 체조, 역도 동작으로 구분되는데 운동할수록 점점 더 무거운 무게를 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크로스핏과 역도를 매일 빠짐없이 두세 시간 해오며 힘을 길러왔지만, 코로나19로 그동안 대회가 셧다운돼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회 문이 열리자 수백 명이 참가했고, 그중에서도 마 약사는 두각을 보이며 상을 휩쓸었다.
“일과 운동은 다른 에너지”라는 그는 비공식 기록인 인상 57kg, 용상 70kg 합계 127kg을 경신하기 위해 오늘도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래의 영상에서 마리아의 경기 장면은 25초(인상)와 3분 30초(용상)께에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