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관련해 다소 충격적인 추측 하나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뇌피소설가 입소문tv'에는 '라온은 ㅇㅍ이었다! 태수미 아들을 뒤에서 조종한 사람, 우영우가 밝혀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유튜버 입소문tv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리뷰와 (16회) 예고 분석 뇌피소설"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보러 가기)
이날 방송된 '우영우' 15회에 말미에서는 '라온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범인인 해커가 태수미(진경) 아들 최상현(최현진)이었다는 사실이 암시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본방송 직후 공개된 16회 예고에서는 태수미 아들이 우영우(박은빈)을 찾아가 '누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 할 거 같아서...'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내용들을 언급하며 입소문tv는 "라온의 개인정보를 빼낸 건 최상현이 한 일 같은데 누군가 그걸 뒤에서 조종한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최상현을 조종한 그 사람을 라온 사건의 진짜 범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최상현은 자기가 했던 해킹이 이런 사태를 불러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냥 과징금만 내고 말 줄 알았는데 배인철(김주헌)이 법정에서 청산가리를 삼키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버렸지 않냐"며 "급히 치료받았지만 의식이 없었다. 그걸 보고 최상현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었는데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음성사서함만 나왔다. 그런데 최상현이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게 상당히 의미심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킹을 지시한 진범은 최상현과 아주 가까우면서 배인철과도 매우 친한 사이였다는 것을 여기서 눈치챌 수 있다. 그렇다면 진범으로 가장 의심되는 인물은 배인철과 함께 라온의 공동대표로 나온 찬홍(류경환)인 것 같다. '찬홍이 배인철과 의견 차이를 겪다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라는 뇌피소설을 써봤다"며 "배인철은 그저 사업가였기 때문에 라온 구축은 찬홍 혼자 다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초창기의 '애플'처럼 말이다. 배인철은 '잡스', 찬홍은 '워즈니악' 같은 존재였던 것"이라고 설득력 있게 주장을 펼쳤다.
그는 "애플의 모든 것을 창조한 사람은 워즈니악이었고 그걸 회사로 만들어서 투자를 유치하고 경영의 방향성을 잡았던 건 잡스였지 않냐"며 "배인철과 찬홍도 딱 그런 관계였던 거다. 사업가 배인철과 개발자 찬홍 조합으로 연간 매출액 30조에 달하는 라온이라는 회사가 탄생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주장에 힘을 실으며 입소문tv는 "찬홍은 개발자로서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예를 들어 서버가 이렇게 무방비하다는 경고를 하기 위해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수단을 사용한 건데 그게 배인철의 극단적인 시도로 이어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그래서 진범은 찬홍"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약 14시간 만에 34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은 너무 그럴법한 뇌피셜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