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6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13일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대한민국이 1만64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확진자 수를 집계하고 있는 216개국 나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 다음으로는 마셜제도(1만4577명), 일본(1만1581명)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게 확산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부터 확진에 따른 생활지원금과 유급 휴가비 지원 대상이 축소됨에 따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로 인한 감염 확산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코로나19 중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5일 오전 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환자는 521명으로, 4월 29일(526명) 이후 108일 만에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