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보물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폭우로 인해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장소를 방문한 사진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업로드했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신림동 반지하 빌라는 폭우 당시 거주하던 40대 자매와 10대 여아 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던 장소다. 자매 중 언니는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이 미리 대피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는 언덕에 있는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였다. 퇴근하면서 보니 벌써 다른 아래쪽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되더라.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가족이 익사를 한 곳"이라며 사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는 "사람의 죽음을 정책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살아서는 그대들 눈에 '낮은 곳의 사람들'이었다고 해도, 적어도 죽음 앞에서는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 역시 “사람이 죽은 장소를 홍보용으로 쓰나”, “그 많은 사진 중 굳이”, “저걸 문제로 인지하지 않은 대통령실이 문제”, “공감능력이 없다”며 홍보물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