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에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노원구, 도봉구, 종로구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노원구는 9일 오후 7시36분쯤 관내 상계동, 중계동 지역의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장마 이전에 사방댐 공사 등 산사태에 대비한 사업들을 완료한 상태"라며 "노원구가 4개의 산(불암·수락·영축·초안)으로 둘러싸여 있어 기후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피해가 접수된 곳은 없다"며 "그렇지만 산사태 취약지역 및 산림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도봉구는 오후 6시 58분께 쌍문동과 방학동, 도봉동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종로구도 오후 7시 17분께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서울시 내 산사태 주의보 발령 지역은 10곳(종로·강북·도봉·송파·양천·구로·금천·강서·동작·서초구), 경보 발령은 2곳(관악·노원구)이다.
산사태 주의보는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 20~30㎜ 미만, 일 강우량 80~150㎜ 미만, 연속 강우량 100~2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사태 경보는 그 이상으로 비가 내릴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