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 아닙니다... 폭우에 감기걸리지 말라고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 강아지 우비

2022-08-10 09:57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 강아지 우비
누리꾼들 “귀여워, 곰 인형인 줄”

역대급 폭우에 우산 쓴 사람도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돼가는 와중에, 비닐을 꽁꽁 두른 강아지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신 우비'라는 제목의 글이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올라왔다.

"(할아버지가) 댕댕이(강아지) 감기 걸릴까 봐 우비를 만들었다. 자전거에 강아지를 태워 가는 것 같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웃긴대학 글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신 우비' 캡처. / 이하 웃긴대학
웃긴대학 글 '할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신 우비' 캡처. / 이하 웃긴대학

사진 속 강아지는 자전거 뒷부분에 앉아있다. 주황색 대형 비닐봉지가 강아지를 감싸고 있다. 비가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게끔 비닐을 꽁꽁 두른 와중에, 강아지의 코와 주둥이 부분에 맞춰 구멍을 뚫어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반려동물을 향한 주인의 애정을 아는지 강아지도 가만히 앉아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포장이다", "곰 인형인 줄 알았다. 강아지가 너무 순하다", "쓰레기봉투에 담긴 줄 알았다", "보노보노(일본 애니메이션 '안녕! 보노보노' 주인공인 해달 이름) 닮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반응.
누리꾼들 반응.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