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는 경기 지역에 대낮에 길거리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의 출현을 연상시키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맨발에 속옷 한 장 걸치지 않은 완전한 나체 상태로 도심을 활보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제보 글이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장대비가 퍼붓는 와중에 한 남성이 알몸인 채로 대로가에서 손을 빗물에 담그고 있다. 마치 빗물을 손으로 떠서 얼굴이라도 씻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 남성은 대형 상가 앞 지상 주차장 옆에서 두 손을 활짝 벌리며 지나가는 차량을 맞이하고 있다. 전신이 완전히 차량 탑승객들에게 노출됐다.
해당 장소는 어디인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에선 경기 안산 유통단지 인근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온라인에선 첫 번째 사진의 이 남성이 취한 포즈가 1984년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의 첫 장면과 닮았다는 말이 나왔다.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가 나체 상태로 등장했다. 이 장면은 이후 두고두고 패러디 등으로 회자하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별 인간들 다 튀어나오네" 등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에도 광주에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벌거벗은 남성이 오전 6시40분께 주택가에서 비를 맞으며 나체로 활보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미래에서 왔다. 나는 터미네이터다”라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