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 인근에서 폭우로 하수구 해충이 쏟아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중부지방에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 지반 침하, 정전 등 사고가 잇따랐다.
지하철 역사와 선로까지 빗물이 들어차면서 열차가 곳곳에서 멈춰 섰고, 침수된 도로가 늘어나면서 퇴근길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폭우 피해가 컸던 강남역 인근에서는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해충이 하수구 맨홀 주변에서 다량 포착됐다. 폭우로 물이 범람하면서 하수도에 살던 해충들이 땅 위로 떠밀려 나온 것.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상 기후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멀리서 찍었는데도 저 정도 크기면...", "병 옮기는 것 아닌가", "바퀴벌레 진짜 어지러운 점은 저래도 안 죽고 육지로 올라와 알을 깐다는 것", "하수도에 살던 애들이 물 가득차서 맨홀로 밀려 나왔네" 등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