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관악구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공지를 했다.
서울시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후 9시 20분쯤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면서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은 오후 8시까지 90.5㎜(종로구 송월동 기준) 내렸으며, 경기 북부는 일 강수량이 200㎜에 육박했다. 말 그대로 물 폭탄이 떨어진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을 오후 6시 30분부터 전면 통제했다. 당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은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