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첫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제주 한라산에서 포착됐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랄랄라 랄랄라 즐거운(?) 산행. 이.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과 함께한 산행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산행 후 잠시 쉬어가는 문 전 대통령과 탁 전 비서관 모습이 담겼다.
옥수수를 먹으며 편안하게 쉬고 있는 문 전 대통령과 달리 한껏 지친 탁 전 비서관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이날 산행을 마친 문 전 대통령은 한라산 인근에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한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 공식 SNS에는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방문한 인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여름휴가 차 제주로 떠났다. (관련 기사 보기)
제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탁 전 비서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그리웠던 사람을 만났다"라는 글을 올리며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만났음을 암시했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제주 한 해수욕장에서 함께 물놀이를 즐긴 모습이 다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제주올레 4코스를 방문한 모습도 사단법인 제주올레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관련 기사 보기)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퇴임한 이후 고향인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내려가 지냈다. 퇴임 이후 처음으로 양산을 벗어나 휴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