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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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단어를 공식화한 독립운동가 겸 아동 문학가
스스로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던 방구뽕

한 네티즌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관련 흥미로운 뇌피셜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하 나무엑터스 인스타그램
이하 나무엑터스 인스타그램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 재구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작성자는 작가가 방구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방정환 선생의 뜻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주장에 대한 근거로 방구뽕 출연 장면과 방정환 선생의 업적을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9회에서 방구뽕은 자신을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소개하고, 최후 진술 당일 사람들 앞에서 '어린이 해방 선언문'을 어린이들과 복창하는 등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작성자 주장에 따르면 방구뽕의 이런 모습은 아동노동의 억압과 착취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어린이 운동을 이끈 방정환 선생과 상당히 닮았다.

방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했으며 1923년에는 3·1 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날을 제정한 독립운동가 겸 아동문학가다.

또 방 선생은 아동노동의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는 어린이 인권을 위해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천도교소년회 중심 조직 활동과 색동회 등 여러 소년 운동을 펼쳤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 9회 한 장면에서 제작진은 방구뽕의 주민등록번호를 확대해 보여줬다. 해당 장면에서 방구뽕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는 '970505'로, 방정환 선생이 제정한 어린이날 날짜와 같다.

글 말미에서 글 작성자는 "아마 작가는 100년 전 어린이 인권을 위해 어린이 해방 운동을 펼친 방정환의 노력이 현대사회에서 사교육 등으로 물거품이 되고 있단 걸 시사하려던 게 아닐까"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러한 주장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확실한 자기만의 신념이 있고 말하고자 하는 게 보여서 재밌었다", "나 9회 보고 눈물이 안 멈췄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9회 좀 오그라들긴 했지만 재밌는 K-드라마 정도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다들 눈이 너무 높아졌다", "9회 재밌었는데 평 왜 그렇게 안 좋았는지 모르겠다"라는 글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우영우 9회 방구뽕은 역사의 재구성” 소름 확 끼치는 뇌피셜, 눈길 쏠렸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재밌는 드라마는 맞는데 명작급으로 올려치기 하려고 온갖 해석이 다 나오는 느낌", "과해석 너무 많다", "사회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끌고 와서 '나의 생각은 이렇다. 시청자분들의 생각은 어떻냐'라고 하는 것까진 좋은데 9회는 전달 방식이 너무 과장됐다고 본다", "드라마인 걸 감안해도 9회는 너무 판타지 같다. 특히 애들 법정 불러서 감성팔이 하는데 세상 다 오그라들더라"는 댓글을 달며 과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