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동료의 호감 표시를 잘못 받은 남자 아르바이트생의 씁쓸한 결말이 전해졌다.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같이 일하는 여자 알바생한테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올라왔다.
편의점 알바생인 글쓴이는 교대 때 카운터에 놓인 음료수와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엔 '이거 드세요. 재고 정리 항상 깔끔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저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 OO 드림'이라는 글이 적혔다.

이 같은 쪽지와 음료수를 받은 남자 알바생은 여자 동료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다.
글쓴이의 문자를 접한 여자 동료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남자 알바생의 근무 날인 줄 알고 놔뒀다는 것.
여자 동료는 "죄송하다. 제가 테이블에 올려놓은 음료수는 OO 오빠에게 감사한 게 있어서 드리려고 했던 것"이라며 "음료수는 오빠가 드셔도 되는데, 쪽지는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글쓴이는 "걱정하지 마. 음료수는 재고 냉장고에 넣어 놓겠다. 나중에 네가 마시든가 OO이 줘라"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