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오류로 가격이 잘못 올라온 기프티콘으로 인해 '피자헛 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5일 기프티콘 판매 사이트인 '기프티쇼'에 '피자헛 마니아 웨지포테이토L+펩시1.25L'세트가 2900원에 올라왔다. 이 기프티콘의 원가는 28500원으로 할인율은 무려 89%였다.
이 할인 정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해당 기프티콘으로 피자를 주문해 먹었다는 인증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피자 기프티콘 10개 사놨다"며 구매 완료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고, 다른 누리꾼은 "단돈 만 원으로 효도를 했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당근마켓에도 해당 기프티콘을 13000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 누리꾼은 기프티콘 8장 보유 중이었다.
자신을 피자헛 알바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2900원짜리 세트가 올라온 다음 1시간 동안 피자 주문 40건이 몰렸다고 토로했다. 무척 정신없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생긴 상황으로 해당 기프티콘 판매는 2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기프티쇼는 구매자들에게 "고객님이 구매해주신 피자헛 모바일쿠폰 상품이 시스템 오류로 가격이 오등록되어 전시되었기에 일괄 취소 안내 드립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는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