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방송 중 전 아내의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한 남성의 결말이 나왔다.
중국 쓰촨성 아바 자치주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3일 살인 혐의로 기소돼 사형 선고를 받은 탕 모 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탕 씨는 지난 2020년 9월 자신의 위챗 계정에서 실시간 방송 중 전 아내 라 모 씨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라 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2주 만에 숨졌다.
탕 씨가 라 씨와 이혼한 뒤에도 수시로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중급인민법원은 사형을 선고했다.
라 씨는 시골에서 일상 관련 영상을 통해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