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무대에 올랐다가 관객이 실신해 급히 공연을 중단한 가수 박재범이 사고 이후 상황을 전했다.
박재범(Jay Park)은 지난 24일 '워터밤 대구 2022' 공연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대구 워터밤 오신 분들 좀 지쳐 보였는데 끝까지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공연을 찾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공연 중 발생한 사고 탓인지 다시 한번 "건강하고 행복하고 조심히 들어가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쓰러지신 분은 의식이 돌아와 괜찮아졌다고 들었다"고 알렸다.
박재범은 앞서 23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었다. (관련 기사 보기)
그가 무대에 선지 20분쯤 지났을 때 객석에 있던 관객이 쓰러지면서 일대 혼란을 빚었다.
박재범은 "노래를 꺼달라"며 침착하게 공연을 중단시키고 안전하게 조처될 수 있게끔 도왔다.
이어 "너무 힘들거나 목마르면 물 달라고 하고 서로 잘 챙겨주세요. 알았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종일 신나게 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치고) 그럴 수 있으니까"라고 일러뒀다.
워터밤 뮤직 페스티벌은 한여름 물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공연이다. 축제 개최 측은 체온 유지를 위한 준비와 휴식을 병행하며 공연을 즐길 것을 관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오는 3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도 열린다.